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학급당 학생수 줄이는 대신 학급 늘려 수업개선”
“학급당 학생수 줄이는 대신 학급 늘려 수업개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1.2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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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2021학년도 유·초·중·고교 학급편성
30명 넘던 평준화고 학급당 학생수 20명대로 떨어져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올해 제주도내 학교 학급수는 3721학급으로 편성됐다. 특이한 점은 학생수 증가에 비해 학급수 증가에 있다. 덕분에 학급당 학생수도 줄어드는 등 교실여건 개선이 눈에 띈다.

제주도교육청은 20일 2021학년도 제주도내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학급수는 3721학급으로, 전년에 비해 102학급 늘었다고 밝혔다. 학생수는 8만5702명으로 2020학년도보다 107명 늘었다.

유치원 원아는 전년보다 165명 줄어든 6230명이지만, 학급수는 288학급으로 변동은 없다. 사립유치원 4개원 8학급이 줄어든 대신, 공립유치원 7개원 8개 학급이 늘었다.

초등학교 학생수는 전년대비 103명이 증가한 4만678명으로, 학급수는 전년 대비 46학급이 늘어난 1759학급이다. 초등학교 학생수 증가에 비해, 학급수가 는 이유는 학급편성 기준을 전년도 29명에서 28명으로 감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등학교의 교실수업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중학교도 학생수와 학급수 모두 증가했다. 학생수는 전년 대비 384명이 증가한 1만9852명, 학급수는 17학급 증가한 727학급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중학교 전체 학급당 학생수는 27.3명으로 전년대비 0.1명 감축됐다.

고등학교는 학생수는 줄었으나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면서 수업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한 교실에 30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업을 하는 환경이었지만, 이런 비좁은 환경도 나아졌다.

2021학년도 고등학교 학생수는 전년 대비 222명이 감소한 1만8457명으로 나타났지만, 학급수는 701학급으로 전년 대비 29학급 늘었다.

특히 고교 학급편성은 코로나 장기화 등 안정적인 교육여건 마련을 위해 평준화고 신입생 학급편성 기준을 29명으로 정하고, 재학생 학급편성 기준도 큰 폭으로 줄였다. 2021학년도 재학생 학급편성은 2학년은 기존 33명에서 30명으로, 3학년은 35명에서 30명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평준화고 전체 학급당 학생수는 34.2명에서 29.6명으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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