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33 (금)
“제주여행 꿈꿨으나 코로나19 때문에 포기”
“제주여행 꿈꿨으나 코로나19 때문에 포기”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1.2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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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제주여행 계획·추적 조사 진행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로 연기 혹은 취소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코로나19가 지난해 가을철 제주여행을 계획한 이들의 패턴을 바꾼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제주여행을 계획했던 이들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벌인 결과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9월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여행에 대한 수요를 파악했고, 12월엔 이들 1000명 중 800명을 대상으로 제주여행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추적을 진행했다.

9월 조사 때는 11월에 여행을 계획한다는 응답이 28.1%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주지역이 다른 관광지에 비해 코로나19 안정성이 좋다(안전하다 51.3%, 비슷하다 42.1%)는 응답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 제주여행을 했는지에 대한 응답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절반을 살짝 웃도는 53.8%만 가을시즌 제주도를 여행했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응답자 가운데 8.5%는 다른 지역을 여행했고, ‘제주여행을 유보’(25.3%)하거나 ‘제주여행을 취소’(12.5%)한 응답자가 37.8%를 차지했다. 즉 가을철 제주여행을 꿈꿨던 이들 10명 가운데 4명은 지난해 제주여행을 자제했다는 뜻이 된다. 제주여행 자제 이유는 뭘까. 다름 아닌 코로나19였다.

제주여행을 유보한 이들의 대부분인 94.6%는 코로나19로 인해 제주여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들은 대신 올해 제주여행을 오겠다고 응답했다. 그 가운데 올해 3월에 제주를 방문하고 싶다는 응답이 52.0%로 가장 높았다.

제주여행을 취소한 이들도 역시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취소한 이들의 93.0%가 코로나19 영향이라고 답했다. 이들에게 앞으로 제주여행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절반에 가까운 46.0%가 제주여행을 다시 하겠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여행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응답도 48.0%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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