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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는 안되겠고 답답한 마음을 “제주에서 캠핑으로”
해외는 안되겠고 답답한 마음을 “제주에서 캠핑으로”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1.01.14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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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소셜미디어로 제주관광 트렌드 분석
키워드로 ‘캠핑’ 순위 급등…비대면 시대 각광받아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갑갑하다. 우울하다. 코로나19가 가져온 현상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 ‘만남’보다는 ‘비대면’이 더 정상적으로 보인다.

그래서일까. 여행하고 싶어서 안달인 이들에겐 끼리끼리 보내면서 남과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제주관광공사가 14일 내놓은 제주관광 트렌드 분석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제주관광공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는 분석했다. 분석 대상으로 삼은 건 유튜브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 등장하는 영상 1580건과 글(댓글 포함) 12만6989건이다.

분석 결과 제주를 찾는 이들은 여전히 ‘맛집’이나 ‘카페’를 많이 검색한다. 이들 관련 키워드는 늘 1위와 2위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풍경도 마찬가지이다.

주목할 키워드는 ‘캠핑’이다. 코로나19가 오기 이전엔 ‘캠핑’ 키워드는 870건으로 21위에 머물렀으나, 코로나19 이후엔 1803건으로 키워드 랭킹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덩달아 오름(18위)과 차박(32위) 키워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제주 캠핑 관련 110건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캠핑 종류로는 백패킹이 37%, 차박 30%, 오토캠핑 20% 등이었다.

그렇다면 캠핑은 누구랑 오는 걸까. 영상 분석 결과 홀로 캠핑이 절반에 가까운 45%, 커플 캠핑 31%, 친구와 캠핑을 온 경우가 14%였다.

캠핑이나 차박 장소로는 금능해수욕장, 우도·비양도, 협재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등이 높은 조회수를 보였다. 쉬면서 바다를 즐기는 곳이 캠핑의 으뜸 지역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소셜미디어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후로 해외여행 대신 제주도를 택하고 있으며, 다수가 함께 이동하는 여행 형태가 아니라 홀로 오거나 간편한 여행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명 관광지를 탈피, 사람이 적은 자연경관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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