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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분류 인력 9명 투입·수수료도 정상 지급”
롯데택배 “분류 인력 9명 투입·수수료도 정상 지급”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1.0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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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5일 택배연대노조 규탄 기자회견 반박
“롯데택배 노동자도 없는 자리서 규탄…갑질 주장도 의심”
롯데글로벌로지스 인터넷 홈페이지 갈무리.
롯데글로벌로지스 인터넷 홈페이지 갈무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롯데택배 본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 측이 5일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노조)의 롯데택배 규탄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노조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노조 측이 주장한 (물류) 분류 인력 미투입, 열악한 터미널 작업장 방치, 정상적인 수수료 미지급 등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선 롯데택배 제주에서 분류 인력을 한 명도 투입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제주에서만 9명이 투입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열악한 터미널 작업장'에 대해서는 "제주에 터미널이 4곳 있는데 이 중 서부터미널만 비가림이 없다"며 "롯데택배 소속 기사들의 요청을 받아 서부터미널도 비가림막이나 비둘기 배설물 방지막 등을 공사 중이다. 이번 주 중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수수료에 대해서도 "요율표에 의해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수수료 요율표는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끝으로 "오늘 노조 시위 참석자 중 롯데택배 노동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롯데 노조원이 없는 상황에서 롯데택배를 규탄해 당황스럽다. (회견에서 표현된) '갑질'은 롯데택배 기사들이 직접 당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피력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낮 제주도청 앞에서 롯데택배 규탄 기자회견을 한 뒤 차량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 관계자 등이 5일 제주도청 앞에서 롯데택배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 관계자 등이 5일 제주도청 앞에서 롯데택배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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