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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서방파제 인근에서 32명민호 선장 시신 발견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에서 32명민호 선장 시신 발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1.0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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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수중 수색 중 발견 … 지문감식 결과 선장 김모씨로 확인
해경, 수색작업 6일째 나머지 실종 선원 5명 찾기 위해 ‘총력’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제주항 북서쪽 해상에서 전복된 32명민호 선장 김모씨의 시신이 3일 오전 발견됐다. 사진은 전복된 한림선적 어선 32명민호의 모습.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제주항 북서쪽 해상에서 전복된 32명민호 선장 김모씨의 시신이 3일 오전 발견됐다. 사진은 전복된 한림선적 어선 32명민호의 모습. /사진=제주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제주항 북서쪽 해상에서 전복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 선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일 오전 11시19분께 전복된 선박의 선체 일부가 발견된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수중수색을 하던 중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원 확인을 위한 지문감식 결과 발견된 시신은 선장 김 모씨(56)인 것으로 확인됐다.

32명민호가 침몰한 지 6일만에 두 번째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제주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수색 반경을 넓혀가면서 육상과 해상은 물론 수중 수색에도 집중하고 있다.

수색 6일째인 3일 해경은 함선 24척을 투입해 해상 수색에 나서는 한편 육상 수색에도 해경과 관계기관 등 935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항공기 7대(해경 3, 해군 1, 공군 1, 경찰 1, 소방 1)가 10회에 걸쳐 광범위한 구역을 수색하고 있고, 항공 드론이 애월 해안과 김녕 해안까지 해안 주변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해경 59명과 해군 25명 등 잠수요원 84명이 투입돼 제주 내‧외항과 화북~삼양 인근 해역에서 수중 수색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제주 내항 2~4부두 수중탐색에는 해군의 원격 무인 잠수정(ROV)이 투입돼 수중 수색을 돕고 있다.

한편 해경은 지난 1일 오후 4시40분께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발견된 사고선박 선체 일부를 인양하기 위해 4일 오전 중 예인선과 크레인이 탑재된 바지선을 사고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침몰된 32명민호 선박에서 실종된 선원들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에 나선 잠수대원들의 모습.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지난달 29일 침몰된 32명민호 선박에서 실종된 선원들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에 나선 잠수대원들의 모습.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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