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새해 첫날부터 제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430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9명 중에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 4명과 도내 확진자 관련 접촉자 2명이 포함돼 있고, 나머지 3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중이다.
425, 426, 427, 429번 확진자는 모두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이들은 모두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가 격리 해제 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425, 426번 확진자는 20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2월 189일부터 격리중이었다.
또 427번 확진자는 20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429번 확진자는 19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각각 18일과 19일부터 격리 중이었다.
이들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일 오후 5시 기준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425, 426, 427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429번 확진자는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422번과 423번 확진자는 지난 12월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41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또 424번과 430번 확진자는 가족관계로 확인됐으며, 현재 기초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428번 확진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중인 상태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1일 26명의 확진자가 퇴원이 결정돼 오후 5시 기준 격리 중인 도내 확진자는 18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