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무원 확진 관련 142명 검사 결과 전원 음성, 9명은 격리 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2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28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92명으로 늘어났다.
28일 자정 이후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추가 발생한 11명의 확진자 중에는 한라사우나 관련 2명(383·391번),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1명(382번), 홍익보육원 관련 1명(386번), 김녕성당 관련 2명(384·385번), 대기고 학생 관련 3명(387·388·389번)이 포함됐다.
나머지 2명(390·392번)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중이다.
이들 11명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자가격리 중 재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격리 전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6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2명은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1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했고 나머지 2명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와 현재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2월 15일부터 확진자가 두자리수를 연일 기록하면서 자가격리 전 해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더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382번 확진자는 최근 동백주간활동센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2월 24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후 26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83번, 391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이다.
383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방문 후 확진을 받은 299번, 34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391번 확진자는 19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발열 증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84번과 385번 확진자는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로, 384번은 122번의 가족이며 385번은 12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7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86번 확진자는 홍익아동복지센터 관련 확진자로, 홍익보육원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2월 24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발열 등 증상이 있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87번, 388번, 389번 확진자는 대기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로, 387번은 13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고 388, 389번 확진자는 13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었으며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90번과 392번은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상세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28일 0시 기준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는 31명, 한라사우나 관련은 69명, 동백주간보호센터 관련 17명, 홍익아동복지센터 관련은 13명으로 집계됐다.
또 제주시 간부공무원 확진에 따라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시 공무원 14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임을 확인했다.
이들 중 9명은 현재 자가격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27일 하루 동안 환자 17명이 퇴원 코로나19 상황 발생 이후 지금까지 격리 해제자는 모두 158명으로, 27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환자는 모두 234명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