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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상괭이 사체 급증... "2018년 8건 → 2020년 52건"
제주도 상괭이 사체 급증... "2018년 8건 → 2020년 52건"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12.27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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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2월 한 달에만 52구 상괭이 사체 발견돼
2018년 8건 > 2019년 44건 > 2020년 52건 발견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망 원인 찾아 대책 마련해야
사진=제주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에서 12월 한 달 사이 52구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되고, 최근 일주일 동안에는 7구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되며, 관련 대책이 요구된다.

상괭이는 우리나라의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웃는 돌고래'라고 알려진 국내 토종 돌고래종이다. 국내 포획 등이 금지되어 있어, 조업 중 그물에 상괭이가 걸린 경우 구조를 위해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

문제는 도내에서 발견되는 상괭이 사체 개체 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제주해경이 밝힌 제주도내 상괭이 사체 발견 건수는 매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 8구, 2019년 44구, 2020년 12월 27일 현재 기준 52구의 상괭이 사체가 제주에서 발견됐다.

다만,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12/20~26) 발견된 7구 상쾡이 사체에서 불법 조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된 7구의 상괭이 사체와 관련,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2월 20일: 애월 곽지리 한담해변, 길이 96cm에 폭 53cm, 무게 15kg 가량, 죽은지 일주일 된 암컷 상괭이

▶12월 21일: 한림 외항 조선소 서쪽 방파제 앞 해안, 길이 162cm에 폭 78cm, 무게 40kg 가량, 죽은지 일주일 된 수컷 상괭이

▶12월 24일: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편의점 앞 해변, 길이 155cm에 폭 30cm, 죽은지 20일 이상 되어 부패가 심해 암수 구별이 어려운 상괭이

▶12월 25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 해변가, 길이 약 110cm에 폭 75cm, 무게 30kg 가량으로 죽은지 약 5일 정도 지난 암컷 상괭이 + 길이 110cm에 폭 60cm, 무게 30kg 가량 죽은지 약 20일 정도 지나 부패가 심해 암수 구별이 안되는 상괭이

▶12월 26일: 제주시 김녕항 갯바위, 길이 120cm에 폭 40cm, 무게 20kg 가량, 죽은지 약 20일 정도 지난 암컷 상괭이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 바다하우스민박 앞 갯바위, 길이 145cm에 폭 90cm, 무게 60kg 가량, 죽은지 약 10일정도 지난 암컷 상괭이

이와 관련, 상괭이 사체는 매년 전국 곳곳 해안가에서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부패 등으로 사망 원인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

이에 사망 원인을 찾아 상괭이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및 제주도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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