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1:14 (금)
제주 누적 확진자 304명 … 22일 역대 최다 32명 확진
제주 누적 확진자 304명 … 22일 역대 최다 32명 확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23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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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 200명대 진입 5일만에 300명대로 “지역감염 만연”
라이브카페 관련 45명째 확진 … 학교‧학원에서도 확진자 속출
제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진입한지 5일만에 300명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진입한지 5일만에 300명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하루 동안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된 후 역대 최다 수치다.

이로써 22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304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200명대 진입 후 5일만에 300명대로 급증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배종면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들이 많다는 점을 들어 “지역 감염이 만연한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 단장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경우 심도 있는 역학조사를 하지 않으면 경로를 파악하기 힘들다”며 “지금은 집단적 모임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32명 중에는 13명(273, 274, 275, 281, 287, 291, 294, 295, 296, 298, 300, 303, 304번)이 7080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기초 역학조사 과정에서 275번 확진자는 23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또 281번 확진자는 7080라이브카페 방문 이력이 있어 21일 오후 4시경 제주시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22일 오후 4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7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23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오한, 근육통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오후 8시 45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오후 5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291번, 294번, 295번, 296번, 298번 확진자는 모두 제주 27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 22일 오후 11시 55분경 확진 판정을 받은 300번 확진자와 303번 확진자는 7080라이브카페 방문 이력이 있다.

304번 확진자는 29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77번과 279번 확진자는 제주 263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23일 0시 기준 7080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는 모두 45명으로 집계됐다.

또 280번 확진자는 23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82번 확진자와 292번 확진자는 2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283번 확진자는 제주 18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8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4번 확진자는 지난 8일 수도권에서 입도했고 285번 확진자와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두 명은 감기, 몸살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22일 오후 6시 2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9번, 290번 확진자는 가족으로 수도권 거주자다.

이들은 지난 20일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고, 입도 후 22일 서울시 소재 보건소로부터 290번 확진자가 양천구 확진자의 접촉자임을 통보받고 서귀포 서부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양성으로 확인됐다.

297번 확진자는 10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0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했고 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299번 확진자는 19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22일 밤 11시 55분경에 확진 판정을 받은 301, 302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현재 기초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일단 301번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되고 있고, 302번 확진자는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에는 제주시 이도1동 소재 제주 대성학원 강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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