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7:49 (목)
제주대병원 입원 중 산모 등 환자 2명, 코로나19 확진
제주대병원 입원 중 산모 등 환자 2명, 코로나19 확진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12.20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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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확진자의 가족으로, 출산 후 확진 판정
B씨, 면회 금지에도 외부인 만나 감염 추정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사진=제주대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사진=제주대병원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이던 산모 A씨와 환자 B씨가 20일 오후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환자 B씨는 면회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임에도 병원 앞에서 외부인(C씨)과 만난 이력이 확인되어, 제주대병원이 관련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먼저 산모 A씨는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된다.

A씨는 지난 18일 접촉자로 분류되어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 후 입원했고, 20일 출산 이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양상 반응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단, A씨의 출산 과정을 도운 모든 의료진은 보호장비를 착용했으며, 제주대학교 병원 내 모든 의료진 또한 관련해 확진자에 준한 대응을 했던 것으로 조사된다.

이에 제주도는 "A씨가 자가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임에 따라, A씨와 관련해 추가 방문지나 접촉자는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지난 16일 다리부상으로 제주대학교 병원에 입원한 환자다.

B씨는 보호자가 없는 간호·간병 통합병동에 입원했으며, 제주대병원 병문안 통제 등 면회 금지 조치에도 지난 16일 오후 2시경 병원 앞 흡연구역에서 C씨와 만났던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C씨가 △제주시 용담동 소재 7080 라이브 카페 관련 이력이 있는 점 △2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점을 들며, B씨가 C씨와 만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음을 추정하고 있다.

이에 제주대학교병원은 긴급 안내 방송을 진행, 정형외과 병동의 의료진과 방문자 전원에 대해 병원내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또 제주대병원은 이들 확진자와 관련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일 오후 9시 30분 기준 제주대병원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된 모든 방문지의 방역은 완료된 상황이다. 제주대병원은 접촉이 이뤄졌던 환자에 대해서도 코호트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코호트 격리란, 동일 감염질환의 환자들을 일정 병동에 모아 격리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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