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12월 151명 확진자 속출... "도내 경로당, 21년 1월 3일까지 휴관"
12월 151명 확진자 속출... "도내 경로당, 21년 1월 3일까지 휴관"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12.20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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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공의료기관 협력 연계체계 등 대책 마련 나서
12/21 ~ 24, 어린이집 365개소 긴급보육 제외 휴원
내년 1월 3일까지 도내 경로당 등 고령자 대상 시설 휴관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 지역 코로나19에 대한 N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며, 공공의료기관 협력 연계체계 가동, 동문재래시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도내 경로당 휴관 등 방역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N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관련 대책을 밝혔다.

우선 지난 19일 하루 동안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명으로, 20일 새벽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20일 오전 10시 기준 제주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32명이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151명은 12월 들어 발생했다.

이에 제주도는 도내 병상 확보 상황을 매일 점검, 공공의료기관의 협력 연계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제주대학교 병원 등 전담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입원과 치료에 집중하고, 나머지 병원에서는 다른 환자를 받아 의료체계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또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문재래시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상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한다.

이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한라사우나와 삼다사우나가 많은 상인이 이용하는 곳임을 감안, 65세 이상 고령 상인에 대해 우선 검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선별진료소는 남수각 인근 공터(이도1동 1437-2)에 설치되며,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검사 받을 수 있다.

또 제주도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제주 시내 어린이집 365개소에 임시 휴원 명령을 내렸다. 다만, 긴급보육은 기존처럼 시행한다.

또 제주도는 448개소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을 오는 21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휴관한다. 이에 따라 시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지난 18일 모두 종강 조치됐다.

노인대학과 노인교실은 올해 운영하지 않으며, 노인대학은 2021년 2월 이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강 여부가 결정될 방침이다.

다만, 취약계층 긴급 돌봄서비스를 통해 시설 휴관 기간에도 독거노인 등에 대한 도시락 배달, 대체식 지원 등 서비스는 지속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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