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2명 ‘손 위문편지·마스크 등 전달
오충익 서장 포순이 인형으로 고마움 전해
오충익 서장 포순이 인형으로 고마움 전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17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로 초등학생의 위문편지가 도착했다. 손으로 쓴 편지가 경찰서 정문 위경소에 전달됐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인화)초등학생 2명은 위경소에 "경찰 아저씨 고맙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예요"라며 작은 종이가방을 전한 뒤 떠났다.
가방 안에는 손 글씨로 만든 액자와 편지 4장, 마스크 3장, 메모지 등이 있었다. 편지는 "범인을 잡아주시느라 감사하다. 안전을 위해 고생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너무 좋다. 저도 경찰관이 되고 싶다" 등의 내용으로 알려졌다.
오충익 제주동부경찰서장은 초등학생 2명의 이름이 적힌 포순이 인형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오 서장은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학생들의 편지로 직원 모두가 힘을 얻고 있다"는 감사 메시지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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