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해경이 선정하는 '2020 바다의 의인'으로 제주에서는 이창민씨와 수상레저업체 '리솜 퍼시픽 마리나'가 선정됐다.
18일 해경에 따르면 '바다의 의인'은 해난, 천재지변, 기타 재해로부터 인명을 구조한 의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세 번째다.
이창민씨는 평소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해경의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주 북동쪽 해상에서 제1정수호 화재 시 자신의 어선을 이용해 승선원 7명을 구조했다. 지난달 30일 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2020 시민영웅지킴이'를 수상하기도 했다.
수상레저업체 '리솜 퍼시픽 마리나'는 한국해양구조협회와 서귀포 민간해양구조대 소속으로 각종 해양 사고 시 인명구조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22일 서귀포 범섬 인근 해상에서 사라진 다이버 실종 수색에 동참, 3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에 따라 고민관 제주해양경찰서장은 이창민씨에게, 도기범 서귀포해양경찰서장은 '리솜 퍼시픽 마리나' 관계자에게 '2020 바다의 의인' 상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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