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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고사 위기 처한 전세버스 업체에 재난지원금
코로나19로 고사 위기 처한 전세버스 업체에 재난지원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1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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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2일까지 도내 전세버스 한 대당 100만원씩 지원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세버스 한 대당 100만원씩 제주형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2일 도내 전세버스업체에 3차 제주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체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전세버스 가동률이 12월 현재 6%에 그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제주특별자치도전세버스조합 관계자도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94% 급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등 전세버스 업체가 고사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개발공사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전세버스 업체에 지원하기로 결정,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지원금 신청을 받은 결과 52개 업체에서 1781대의 전세버스가 신청을 완료했다.

지원 대상은 제주도에 등록한 전세버스 업체이며, 전세버스 1대당 100만원씩 지원된다.

다만 정부재난지원금(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며, 주사무소가 도내에 있는 육지부 영업소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한 업체에 대해서는 18일까지 재난지원금 중복지원 여부 등 각종 서류심사를 거쳐 22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문경진 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전세버스 업체 경영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전세버스 운영 합리화를 위해 제도개선 용역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그동안 전세버스 경영 안정을 위해 차령 연장,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확대, 대폐차 보조금 지원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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