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2:47 (수)
원희룡 지사, 공직자들에게 경‧조사 참석 금지령
원희룡 지사, 공직자들에게 경‧조사 참석 금지령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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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시 단위 통제‧부서장별 현장 지휘체계 구축 지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앞두고 방역인력 충원 대책 등 주문하기도
원희룡 지사가 16일 오후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두고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16일 오후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두고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는 18일 0시부터 제주 전역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두고 원희룡 지사가 도 단위 및 시 단위 통제체계, 부서장별 현장 지휘체계를 구축해 강력한 현장 지원과 조치를 진행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보다 강력하고 신속한 방역조치와 행정력 공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원 지사는 16일 오후 3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

우선 원 지사는 지난 1월 27일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축·가동되고 있음에 따라 총괄조정관을 중심으로 도 단위 통제 체계를 운영하고, 시 단위도 부시장이 총괄조정관 역할을 맡아 통제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또 실‧국장과 읍면동장은 해당 부서 및 관할 소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현장 총괄 지휘 역할을 맡고, 도 단위 및 시 단위 총괄조정관과 실시간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실‧국장과 읍면동장에게 1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부서 및 관할 소관 사항에 대해 철저한 지도·점검·조치 체계를 구축해 지휘 체계에 따른 실시간 보고가 가능하도록 지속·운영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방역 인력 충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11월 22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2월에는 15일 오전 11시 기준 6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누적 총 확진자 수가 146명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원 지사는 도와 행정시, 보건소 내 인력 조정을 통해 방역과 역학조사 등 방역현장에 직접 인원이 충원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엄중한 비상 상황 속에서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우선 원 지사는 부서장의 판단에 따라 부서별로 3분의1 범위 내에서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을 강조, 공적 업무 외 방문자와 도외 거주자의 청사 방문을 제한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방문판매사 등 공적 업무 외 방문자의 경우 청사 출입이 제한되며, 육지부 거주자가 업무차 청사를 방문할 때는 청사 입구에서 면담을 실시하고 사무실 내 방문은 금지될 예정이다.

도외 출장시에도 입도 후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을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불요불급한 도외 출장 금지, 연말연시 각종 모임·행사·회식·회의 등 자제와 더불어 각종 오찬과 만찬, 10인 이상 대면회의, 경조사 참석 금지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원 지사의 이같은 지시사항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에 앞서 강화된 방역관리를 위해 16일 오후부터 즉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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