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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녹지국제병원, 영리병원 아닌 활용방안 찾겠다”
원희룡 지사 “녹지국제병원, 영리병원 아닌 활용방안 찾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1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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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 선언’ 실천조치 5호 “헬스케어타운, 공공보건의료 선도 복합단지로”
원희룡 지사가 1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송악선언 실천 조치 5번째로 헬스케어타운을 국내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하는 의료복합단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1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송악선언 실천 조치 5번째로 헬스케어타운을 국내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하는 의료복합단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헬스케어타운을 국내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하는 의료복합단지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타운의 본래 목적인 의료‧휴양‧재활 기능에 보건의료 교육‧훈련과 연구개발 등 관련 사업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지사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청정제주 송악선언 실천조치 5호’를 발표했다.

헬스케어타운에 대한 투자와 개발이 제주의 미래가치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선도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귀결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원 지사는 헬스케어타운의 상징적인 사업인 녹지국제병원이 도 보건당국의 ‘내국인 진료제한’ 조건부 개설허가와 개설허가 취소에 불복해 사업자측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면 보건복지부, JDC, 녹지그룹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구성, 녹지국제병원의 향후 활용 방향을 찾기 위한 논의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구상과는 별도로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의 공공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제주의 특성을 살려 헬스케어타운을 보건의료 복합단지로 키워나가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JDC가 헬스케어타운 내에 ‘의료서비스센터’를 직접 투자해 건립 중인 데 대해서도 그는 “이같은 의료 인프라 계획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보건의료 지원사업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훈련 전문기관을 유치, 설립하는 방안이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제주도는 앞으로 중앙정부와 JDC, 의료 전문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보건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 맞게 기존 사업 내용을 재검토해 새로운 사업 방안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원 지사는 녹지국제병원 활용 방안과 관련, 제주도가 매입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녹지그룹측도 현재 상태로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소송이 마무리되면 매각을 하거나 다른 협력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제3자로 빠져 있는 상태지만 몇 가지 제안하기 위한 복안을 갖고 있지만 아직 공표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악의 경우 녹지국제병원을 직접 인수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원 153만9339㎡에 조성되고 있는 복합의료관광단지 개발사업으로, JDC가 사업자로 지정돼 투자자인 중국 녹지그룹과 함께 추진해 왔다.

하지만 1단계 계획 중 휴양 콘도미니엄은 준공돼 운영중이지만 핵심 사업인 의료서비스 시설 도입은 몇 년째 지체되고 있다.

또 녹지국제병원은 제주도가 지난 2018년 12월 5일 ‘내국인 진료 제한’을 조건으로 개설허가를 내줬으나, 녹지국제병원측이 개설 허가 후 3개월 이내에 진료를 개시하지 않아 2019년 4월 12일자로 개설 허가가 취소된 상태다.

녹지그룹측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 법원은 제주도의 개설 허가 취소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고 녹지그룹측이 다시 항소함에 따라 제주도는 법무부 산하 법무공단을 선임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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