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4일 새벽 관측 평년보다는 6일 늦어
오는 16일까지 산간 30cm 이상 매우 많은 눈
오는 16일까지 산간 30cm 이상 매우 많은 눈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 올 겨울 첫눈이 내렸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0분께 제주시에서 첫눈(진눈깨비)가 관측됐다.
관측 지점은 제주시 건입동 소재 제주지방기상청 관측 장소다.
올해 첫눈 관측 시기는 지난해보다 17일 이르고 평년(12월 8일)보다 6일 늦은 것이다. 평년은 198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치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제주로 유입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16일까지 제주도 산지(산간)에는 30cm 이상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발고도 200~600m 사이에는 2~7cm 가량, 해안에는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동부를 제외한 대부분에서 올해 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제주도 북부 제주가 3.7℃, 남부 서귀포가 3.3℃이고 서부 고산이 2.0℃, 산간 어리목이 -5.6℃다. 체감 기온은 이보다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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