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 31명째 … 최근 일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도 4.1명으로 최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휴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도 방역당국의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후 12시 3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주지역 111번, 112번 확진자의 발생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111번 확진자 A씨는 서귀포시 대정지역 소재 국제학교 재학생의 학부모로, 112번 확진자 B씨는 국제학교 재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확진자 모두 제주 109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지난 12일 밤 제주 10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13일 오전 8시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당일 오후 12시 30분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은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확인, CCTV 분석을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계획이며, 접촉자로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과 격리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도는 올 들어 두 번째로 국제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관련 부서 및 국제학교 관계자와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세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이들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2월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일주일간(12월 7~13일 통계) 29명이 발생하면서 일 평균 신규 환자 수도 4.1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