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1:14 (금)
"14일부터 정상 등교 예상하며, 재검토 가능성도 염두"
"14일부터 정상 등교 예상하며, 재검토 가능성도 염두"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12.11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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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원격수업으로 전환 지침 밝혀
접촉자 학생 및 다수 확진자 발생 시 전환 가능
12월 11일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브리핑 중인 이광식 제주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성안교회와 은성종합사회복지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에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지역 사회가 긴장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육청은 한림읍 관내 16개교를 포함, 총 23개교에 11일까지 원격수업 진행을 주문하며, 그 배경을 밝혔다.

원격수업이 진행된 23개교는 확진자와의 접촉 등 자가격리자로 분류된 학생이 재학 중인 곳들로, 영평초, 아라초, 한라초, 아라중, 신성여중, 성산고, 오현고. 그리고 한림읍 관내 유·초·중·고(한림성모유치원, 귀덕초, 수원초, 한림초, 재릉초, 금악초, 한림여중, 한림중, 한림고, 한림공고), 납읍초, 제주여중, 제주여고, 신성여고, 제주외고, 영주고가 해당한다.

11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광식 안전복지과장은, 원격수업의 전환은 도교육청의 세분화된 자체 메뉴얼을 통해 판단하고 있음을 알렸다.

다만, 이 매뉴얼은 그동안 겪어보지 않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상황 속에서, 수정을 거듭해 정립된 자체 매뉴얼이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 추이, 방역당국의 지침 등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책이 가능하다.

2020년 12월 11일 제주를 기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사례는 총 5차례. △학생 중 접촉자가 발생하거나 △지역사회에서 2~3명 이상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해당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7월 사례의 경우, 확진자가 지역 학부모와 연관성이 깊다고 판단되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사례다.

이 과장은 이번 원격수업 전환도 이러한 과거 사례를 종합해 고려했음을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는 도내 전역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회견에서 이 과장은 “오는 14일 월요일 9시 이전까지 특별히 큰 변동이 없다면, 14일부터는 정상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주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원격수업 재전환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음을 덧붙였다.

또 도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도내 학원과 교습소의 방역 실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도내 모든 학원, 교습소 총 1564개원에 대한 전수 합동 점검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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