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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 9일 하루 5명 확진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 9일 하루 5명 확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09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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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번 확진자, 11월 30일부터 기침‧인후통 증상 … 28일부터 동선 파악 중
헝가리 다녀온 일행 3명, 제주공항 워크스루 진료소에서 검체채취 후 확진
제주에서 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 이날 하루 동안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은 제주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 이날 하루 동안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은 제주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 9일 하루 동안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된 후 제주에서 하루 동안 확진자 5명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0시30분 확진 판정을 받은 92번 확진자에 이어 이날 오후 93·94·95·96번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93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경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 9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경상남도 진주 이·통장 발 감염과 관련이 있다.

A씨는 91번의 확진 판정 직후인 지난 8일 오후 11시경 접촉자로 분류돼 9일 오전 10시경 검체를 채취한 뒤 오후 2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 11월 30일부터 마른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증상 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부터 상세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에 대한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계획이며, 접촉자로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과 격리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A씨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날 A씨가 확진으로 9일 오후 6시 기준 진주 이·통장단 관련 도내 확진자는 모두 9명(제주 #73·74·75·76·78·84·85·91·93번)으로 늘어났다.

94번과 95번, 96번 확진자는 모두 해외 입국자로, 이들 일행은 최근 헝가리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4번 확진자 B씨와 96번 확진자 D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20분경 입도한 직후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검체 채취 후 자차를 이용, 격리 장소로 이동해 격리를 진행하던 중 9일 오후 4시45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95번 확진자 C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경 입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9일 오후 4시45분경 확진 판정이 나왔다.

C씨는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도에서 마련한 방역수송차량을 이용해 격리 장소로 이동했었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 3명 모두 자가격리 중 9일 오후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격리장소 외에 별다른 동선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제주도의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12월 들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6명이 추가돼 주 평균 확진자도 1.6명(12월 3~9일 집계)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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