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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타고 직접 나무에 오르면서 숲의 소중함을 느껴요”
“밧줄 타고 직접 나무에 오르면서 숲의 소중함을 느껴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04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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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생태관광, 머체왓 숲에서 ‘숲 모험놀이터’ 프로그램 진행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의 힐링 명소로 손꼽히는 머체왓 숲이 모처럼 아이들의 활기찬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있는 머체왓 숲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과 청소년들이 다양한 숲 체험과 모험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10~11월 두 달 사이에 3차례에 걸쳐 진행된 것이다.

이번 ‘숲 모험놀이터’ 프로그램은 한국타이어재단과 굿네이버스, 더나은미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드림위드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제주의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아이들에게 정적인 숲 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숲 체험과 모험놀이를 경험하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숲 모험놀이터’는 트리클라이밍, 짚라인, 해먹, 밧줄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트리클라이밍은 전문 수목관리 기술을 접목, 밧줄과 안전장비를 설치해 직접 나무에 오르는 체험으로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강사들도 ㈜제주생태관광이 올 상반기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태놀이기획가 양성과정’ 수료생과 한남리 마을 주민들로 이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과 지역 내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던 것은 물론, 숲 모험놀이터 공간 정비를 위해 한남리 마을 주민들과 머체왓숲길영농조합법인의 협업이 이뤄짐으로써 지역 내 연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아동 부모모임과 청소년 공동체를 대상으로 진행돼 발달당애 아동돌은 감각 발달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부모들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가질 수 있었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밧줄을 타고 나무에 오르는 역동적인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숲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숲 모험놀이터 프로그램은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예약 문의는 ㈜제주생태관광(064-784-4256, 이메일 storyjeju@gmail.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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