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3‧86번 코로나19 확진자, 도내 첫 지역 감염사례”
“제주 83‧86번 코로나19 확진자, 도내 첫 지역 감염사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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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달 살이’ 83‧86번 확진자 2명 감염원 파악 안돼 지역사회 감염 추정
배종면 감염병관리단장 “최대 잠복기 지나 추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낮다”
제주에서 코로나19 첫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코로나19 첫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관련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한 달 살이’를 위해 제주에 머물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83번과 86번 확진자가 도내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지금까지 진행된 심층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인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과 배종면 감염병관리단장이 참석했다.

배 단장은 우선 “83‧86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중”이라면서도 이들 두 명의 증상 발현 간격이 이틀이 안된다는 점을 들어 “공통의 감염원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들이 감염됐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은 11월 19~21일이었을 것으로 보고 가능성을 주시했는데, 지금까지 접촉자 중 한 명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제주에 잠시 체류했던 관광객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나는 동안 추가 확진자가 없기 때문에 감염원이 제주에 있을 가능성이 낮다는 얘기다.

아울러 이들 두 명의 확진자들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그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이들 가족의 동선 중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뷔페 식당을 두 차례 이용했는데, 미지의 관광객이 뷔페 식당을 이용하면서 잠시 마스크를 벗어 우연히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그는 “최대 잠복기 기간인 오늘까지 추가 확진자 발생이 없기 때문에 감염원이 사라져 추가 감염 우려는 없다고 본다”면서도 83번과 86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감염원을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는 “최근 진주시 이‧통장 일행과 동선이 중첩됐는지 확인했지만 중첩되는 동선이 없었고 타 지역 확진자와 연결 고리도 없다”면서 “잠시 제주를 다녀간 다른 가족 C씨도 다시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이 분이 감염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들 2명의 사례를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첫 확진 사례”라면서도 “가장 추가 전파 위험이 높은 19~21일 주요 이동동선 접촉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아직 안 나왔고, 14일이 지난 시점까지 확진자의 동선 관련 추가 확진자가 없다면 앞으로도 감염이 일어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는 증거가 부족하지만 뷔페 식당을 이용하면서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이미 최대 잠복기 14일이 지났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당시 뷔페 식당 이용자들을 파악하거나 검사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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