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166명 검사 후 4명 확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167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들 중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4일 겨울철 대유행에 대비한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한 후 일주일 동안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현황을 2일 공개했다.
우선 해당 기간 제주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66명으로 집계됐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도착장에서 이뤄지는 발열검사에서 37.5도 이상으로 체온 재측정이 이뤄진 인원은 173명이었다.
이 중 138명은 재측정 결과 단순 발열자로 확인됐고, 11명은 추가 문진을 거쳐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도 모두 166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중 확진 판정을 받은 72‧79‧80‧81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162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겨울철 대유행에 대비한 특별방역을 위헤 제주 입도객을 대상으로 37.5도 이상 발열자와 코로나19 의심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고, 타 시도 방문 이력이 있거나 접촉자에 대한 진단 검사도 지원하고 있다.
검사 희망자는 도내 6곳의 보건소와 7곳의 선별진료소에 사전 문의 후 방문, 의료진 문진을 받고 검체 채취를 진행하면 된다. 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자택 또는 예약 숙소에서 의무 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발열 증상에 따른 의무검사 대상이 격리 조치 거부 등 특별행정조치를 준수하지 않으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가 지난달 27일 전국 공공기관에 공문을 발송, 단체 연수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결과 실제로 충남 지역 공공기관 1곳이 제주 연수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