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19 16:35 (화)
제주도, 진주 이‧통장단 관련 추가 접촉 인원 파악 주력
제주도, 진주 이‧통장단 관련 추가 접촉 인원 파악 주력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27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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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방역당국, 73번‧76번 확진자 관련 접촉자 파악 검사 진행중
27일 오후 4시까지 112명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

중앙정부 및 지자체‧유관기관에 “단체 여행 자제해달라” 공식 요청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지난 16~18일 제주 여행을 다녀간 경남 진주 이‧통장 회장단 관련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지난 16~18일 제주 여행을 다녀간 경남 진주 이‧통장 회장단 관련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여행을 다녀간 경남 진주 이‧통장 회장단과 관련,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 확진자들로부터 파생된 검사 인원이 100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 제주 여행을 다녀간 진주 이‧통장 회장단과 직접 접촉했던 73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 전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 27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진주 이‧통장단 회장단 중 최초 확진자인 경남 481번 확진자의 확진 통보 직후 24일부터 27일 오후 4시까지 모두 112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73번 확진자와 76번 확진자의 경우 진주 이‧통장단 중 최초 확진자인 경남 481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접촉 인원이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돼 도 방역당국이 검사 대상자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버스 기사인 73번 확진자의 경우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2명(74‧75번) 외에도 경남 진주 확진자와 접촉한 후 접촉 인원이 50~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76번 확진자는 제주시 연동 소재 마사지 업소에서 진주시 이‧통장단과 접촉했던 프리랜서 마사지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도 방역당국은 이 일대 마사지 업소가 대부분 패키지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점을 들어 여행사를 통해 예약자 명단을 확인, 방문객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통보하는 한편 76번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이 일대 프리랜서 마사지사 60여명을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승혁 도 역학조사관은 76번 확진자와 관련, “다중 이용시설에서 접촉이 많은 곳에서 근무하는 특성상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시설 내에 있었던 인원을 모두 파악할 수 없는 경우 관련된 인원 모두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76번 확진자 관련 접촉자는 10명 이내로, 이 일대 프리랜서 마사지사 60여명을 합치면 대략 70여명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지역 내 확진자 발생 현황을 공유하면서 중앙 정부와 각 지자체, 유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단체 연수 등 제주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특정 지자체에서 제주지역 단체 연수를 진행한 후 다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라며 “단체 연수나 워크샵, 관광 등의 경우 단체 여행객의 특성상 관련 동선이 다양하고 복잡해 신속한 역학조사가 어려운 데다 지역사회 내 산발적인 추가 감염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공공기관 주관 단체 여행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27일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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