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코로나19 진단검사 받고 제주 입도한 서울 거주자 확진
코로나19 진단검사 받고 제주 입도한 서울 거주자 확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26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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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에서 검체 채취 후 결과 나오기 전 25일 오전 8시30분경 입도
제주도, 확진자 소재 파악 서귀포의료원 이송 … 동행인 포함 역학조사 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울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입도한 서울 지역 거주자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밤 11시50분께 확진자 A씨의 확진 사실을 서울 지역 관할 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즉시 A씨 소재를 파악,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서울 지역 거주자로, 2주마다 진행되는 선제검사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확진자 관련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으나, 지난 24일 선제적 전수검사를 받았고 이튿날인 25일 오전 7시20분경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이용해 오전 8시30분경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주 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검사 당일 보건소에서 통지가 없어 입도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밤 10시경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A씨는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또 함께 입도한 동행자 B씨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함께 시설 격리를 진행중이다. B씨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후 9시경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과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현재 총 28건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는 11월 들어서만 지금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지난 1일부터 제주를 다녀간 후 다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26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14건에 달한다.

역학조사가 완료된 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자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에 따라 공개 가능한 동선을 목록 형태로 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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