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18일 제주 다녀간 후 23일 검체 채취, 24일 확진
11월 들어 제주 방문 후 다른 지역에서 확진 12명으로 늘어
11월 들어 제주 방문 후 다른 지역에서 확진 12명으로 늘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경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제주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8시 50분경 경남 소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남 소재 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검체를 채취,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이전인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에 대해 역학조사 범위 내 정확한 제주 체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 중이다.
제주도는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역학조사가 완료된 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자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에 따라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목록 형태로 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24일 하루 동안 타 지역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 전 제주 방문 사실이 통보된 사례는 모두 3건(서울지역 2건, 경남지역 1건)으로, 이번달 1일부터 제주 방문 이후 다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24일 오후 9시 현재까지 모두 12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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