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9-24 18:01 (금)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30일 첫 선 “10% 할인 혜택 탐나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30일 첫 선 “10% 할인 혜택 탐나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24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200억원 발행 … 카드‧모바일형 120억원, 종이형 80억원
전통시장‧읍면 하나로마트‧농자재 판매소‧주유소에서 사용 가능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로고.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로고.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오는 30일부터 발행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골목상권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에 훈풍을 일으키기 위해 발행되는 제주 지역화폐가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지역화폐 명칭은 제주의 옛 지명 ‘탐라’에서 명칭을 따왔다. ‘모두가 탐내는 지역화폐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명칭이다.

올해 발행 규모는 200억원. 카드형과 모바일형이 120억원, 종이형 상품권도 80억원이 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3년간 37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는 탐나는전을 이용해 구매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종이형 상품권은 구입할 때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카드형과 모바일형은 사용할 때마다 1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현금영수증 발행도 가능하고 연말정산 때는 사용액의 30%(전통시장은 40%)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인당 구매한도는 월 70만원으로, 연 5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한도 초과시 할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고, 현금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

종이형 상품권은 가까운 농협이나 제주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고 카드형이나 모바일은 탐나는전 전용 앱에서 계좌이체를 통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80% 이상 사용하고 남은 지역화폐는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제주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라면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제주도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업소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올 연말까지 가맹점을 집중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다만 사행산업이나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을 비롯해 도내 5곳의 대규모 점포와 준 대규모 점포, 대기업 직영 프랜차이즈, 종합병원 외에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한 매출액 기준 이상의 업체는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없어 이용이 제한된다.

이 부분에 대해 도 관계자는 “대규모 점포의 쏠림 현상으로 제주 지역 상권의 93%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사랑상품권법에 따라 중소기업이 아닌 경우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을 들기도 했다. 도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들의 역량 강화와 지원을 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관련 법률에서 정한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가맹점 등록에 제한을 받는다. 다만 제주도는 읍면 지역 소비자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 31곳에서는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다 농민들에게 특화된 농자재 판매장 78곳과 주유소 21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향후 탐나는전 발행 후 지역화폐 운영 성과를 분석해 가맹점 등록 기준을 재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30일 원희룡 지사 집무실에서 제주도기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이를 통해 ‘탐나는전’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 대한 업무 지원과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도기자협회는 제주지역화폐 1700만원을 구입해 회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