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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투자실적 1000억 증가, 고용은 389명 감소
올 상반기 투자실적 1000억 증가, 고용은 389명 감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2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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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0년 상반기 도내 관광개발사업‧투자진흥지구 투자실적 공표
삼매봉유원지‧헬스케어타운 내 JDC 자체사업 진행 등으로 투자실적 늘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 들어 제주도내 투자실적은 1000억원 가량 늘어난 반면 고용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2일 올 상반기 도내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 61곳에 대한 점검 결과 운영상황 전반에 대한 사항을 공표했다.

점검 결과 작년 12월에 비해 투자실적은 1005억원, 지역업체 참여는 764억원 증가했지만 고용은 389명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 실적이 증가한 것은 삼매봉유원지 건축 공사와 JDC가 헬스케어타운 내 자체 사업으로 의료서비스센터를 착공한 데다 무민랜드 투자진흥지구 신규 지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조감도. /사진=JDC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조감도. /사진=JDC

다만 고용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상반기 관광객 감소와 경영 악화 등 사유로 직원들이 퇴사한 후 채용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업체 참여실적은 2조9162억원으로 전체 건설업체의 공사금액 실적 중 50.5%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실적과 비교하면 1년만에 764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구체적으로 올 6월말 기준 61개 전체 사업장의 투자 실적은 11조6702억원으로 계획 대비 65.4%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인원은 8936명으로 계획 대비 27.8%에 그쳤다. 이 가운데 도민은 6649명으로 전체 고용실적 대비 74.4%인 것으로 파악됐다.

준공이 완료돼 운영중인 27개 사업장은 계획 대비 투자실적을 100% 초과 달성했고 고용실적은 92%, 지역업체 참여 비율은 61.2%였다.

또 일부 준공돼 운영중이거나 공사중인 34개 사업장의 경우 투자는 10조444억원으로 계획 대비 61.7% 수준에 머물고 있고 고용은 6932명으로 계획 대비 23.1%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업체 공사 참여실적은 2조3313억원으로 48.4% 정도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장의 개발이 지연돼 다소 낮은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삼매봉유원지와 헬스케어타운 내 JDC 자체 사업 등이 진행됨에 따라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점검 결과 대부분 사업장이 지정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고용이 저조하거나 일부 시설이 운영되지 않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 정상화 및 회복명령 등 행정처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대규모 개발사업장과 투자진흥지구가 사업 기간 내에 계획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투자진흥지구는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는 사업장인 만큼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에 대한 실적 공표는 관광개발사업 승인과 투자진흥지구 지정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투자자에게 책임감을 부여해 실질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을 이끌어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세부적인 공표 자료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http://www.jeju.go.kr) 분야별 정보 > 경제/투자 > 투자유치 > 투자관련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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