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9:18 (목)
이가은·한초원 프듀 조작 피해...혜택받은 아이즈원 멤버 누구? "이해 안 갔는데..역시"
이가은·한초원 프듀 조작 피해...혜택받은 아이즈원 멤버 누구? "이해 안 갔는데..역시"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11.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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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피해 연습생 이가은과 한초원. [사진=Mnet]
조작 피해 연습생 이가은과 한초원. [사진=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시리즈 출연자들의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의 이름이 공개됐다. 이 프로를 본 시청자는 분노했고, 조작으로 특혜를 받은 멤버가 소속된 걸그룹 아이즈원 컴백에도 좋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서울고법 형사1부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듀 안모 PD와 김모 CP에 대해 1심과 같은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조작 피해를 입은 연습생 이름을 공개했다. 시즌1에서는 김수현·서혜린, 시즌2 성현우·강동호, 시즌3 이가은·한초원, 시즌4 앙자르디 디모데·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 등이었다.

다만 조작으로 데뷔한 연습생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들을 공개하는 것이 진실을 밝히는 차원에서 최선이겠지만 그 연습생 또한 자신의 순위가 조작된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개되면 피고인들을 대신해 희생양이 될 위험이 크다"며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특히 현재 프듀를 통해 유일하게 활동 중인 아이즈원 멤버로 데뷔하지 못한 이가은과 한초원에 대한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내가 봐도 이가은은 왜 떨어지나 싶었다(le***)" "진짜 이가은도 한초원도 이상하다 했지만 프듀X 때는 너무 대놓고 조작 티 나서 보면서도 대환장 파티. 뭐하는 짓(an***)" "상위권 이가은이 떨어진 게 정말 아이러니했다(hu***)" "보는 내내 당연하게 붙을 거라 믿었던 이가은이 갑자기 마지막에 떨어져서 너무 이상했지. 그냥 조작 그 이후 프로듀스 안봄(ac***)" "어쩐지 좀 이상하다 했다. 특히 이가은은 한 번도 데뷔권 순위에서 벗어난 적 없는데 마지막에 뜬금없는 14위라고 하길래 이상하단 생각은 들었지. 아이돌 활동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을 텐데 나이 들었다고 그냥 떨어트렸나보네. 시즌1은 그래도 영향이 덜한 예선 조작이었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조작이 심하네(jo***)" 등 반응을 보였다. 

시즌3 '프로듀스 48'과 시즌4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은 아이즈원, 엑스원이다. 조작 의혹이 거론된 후 활동을 시작했던 엑스원은 소속사 간 합의가 되지 않아 결국 해체했고, 이보다 먼저 데뷔한 아이즈원은 활동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사진=아이즈원 홈페이지]
[사진=아이즈원 홈페이지]

특히 내달 7일 컴백하는 아이즈원을 향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이즈원 활동하는 거 자체가 탈락한 피해자들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다. 아이즈원하고 한채원 이가은 딱 대면시키자(em***)" "아이즈원이 피해자라고 자꾸 쉴드치는데 말은 똑바로 하자. 조작한 두 명 뺀 나머지 멤버들이 피해자지 조작으로 올라간 두 명까지 피해자라고 하지 마라(kj***)" 등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잘못은 pd가 했는데 비난은 아이즈원이 다 받네요 판사가 명시했듯 2차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jd***)" "왜 아이즈원을 욕해! 피디 잘못이지(cu***)" "댓글들 보니까 pd욕은 거의 없고 다 아이즈원 욕하네. 욕먹을 대상이 잘못된 거 아닌가?(jh***)" 등 2차 가해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PD와 김 CP는 데뷔할 연습생들을 처음부터 정해놓고 투표 결과를 짜 맞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안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3700만원을 받고 유흥접대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 PD와 기획사 측은 술자리를 인정하면서도 부정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안 PD에 대해 "메인 PD로서 연예기획사로부터 거액을 받고 연습생들의 순위를 조작해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김 CP에 대해서는 "지휘감독 의무가 있는데도 데뷔조 선정과정에서 순위조작을 묵인해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전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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