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제주 제2공항 사업 확정? 4조 2000억원 투자 확정?
제주 제2공항 사업 확정? 4조 2000억원 투자 확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1.19 16:3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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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오피스텔 분양 광고 ‘서귀포 신공항’ 등장
道 “국토교통부-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단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시행이 확정되지도 않은 제2공항 사업이 마치 확정된 것처럼 분양 광고에 이용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 메인화면에 '서귀포 공항 확정'이라는 문구가 명시 된 분양광고가 게시됐다. 해당 업체가 분양하는 오피스텔의 위치가 서귀포시에 있는 것으로, 성산읍에 계획돼 찬-반이 뜨거운 제2공항을 서귀포공항으로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19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 메인화면에 뜬 제주 서귀포시 소재 모 오피스텔 분양 광고. 해당 광고에 '서귀포 공항 확정'이 명시돼 있다. © 미디어제주
19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 메인화면에 뜬 제주 서귀포시 소재 모 오피스텔 분양 광고. 해당 광고에 '서귀포 공항 확정'이 명시돼 있다. © 미디어제주

메인 화면에 뜬 광고를 클릭해 세부 설명으로 들어가면 '연간 방문객 1500만 시대 서귀포 신공항 신설'이 눈에 띈다. 여기에 '서귀포 신공항 4조 2000억원 투자 확정'이라고 아예 못을 박았다.

업체 분양 직원은 <미디어제주>가 통화에서 "제2공항 사업이 확정됐느냐"고 묻자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고 답했다. 이어 "공항 외에도 (20)25년도까지 제주도 자체에서 100만 인구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디어제주>가 재차 취재차 전화임을 밝히자 "2015년도에 뜬 기사가 있다"고 말했다. 2015년 11월은 국토교통부가 '제주 공항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발표할 때다. 이 직원은 또 자신들이 참고한 언론 기사와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계획대로 추진'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내주기도 했다.

19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 메인화면에 뜬 제주 서귀포시 소재 모 오피스텔 분양 광고를 클릭해 들어가면 설명 화면에서도 '서귀포 신공항 4조 2000억원 투자 확정'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 미디어제주
19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 메인화면에 뜬 제주 서귀포시 소재 모 오피스텔 분양 광고를 클릭해 들어가면 설명 화면에서도 '서귀포 신공항 4조 2000억원 투자 확정'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 미디어제주

하지만 현재 제주 제2공항 사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사업에 관한 도민 의견수렴을 두고 논의 중이다.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 관계자도 "제2공항 사업이 확정된 상황이 아니다"며 "기본계획이 고시돼야 확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확하지 않은 정보의 분양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등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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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살아라 2020-11-19 17:19:01
기자양반~! 선동질 그만해라 좀! 어디서 작업질이고! 폐간해라 글쓸게 그리 없나?

무기명 2020-11-21 01:22:12
돈그만받고 이제 그만좀 하소

진성민 2020-11-21 01:29:49
정직한기자들참많은디참할일없는가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