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4.3특별법 개정 조속 처리” 한 목소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4.3특별법 개정 조속 처리” 한 목소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1.18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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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4.3평화공원 교육센터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낙연 당대표 “이번 회기 내 처리되도록 속도 내겠다”
염태영 최고 “희생자 배상 굴곡진 역사 바로 하는 것”
신동근 최고 “개정안 관련 기획재정부 적극 검토해야”
18일 제주4.3평화공원 교육센터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18일 제주4.3평화공원 교육센터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현재 국회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 처리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제주4.3평화공원 교육센터에서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당대표는 "처절한 4.3의 고통을 가슴에 안은 희생자와 유가족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4.3을 화해와 상생의 상징으로, 제주를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바꿔온 도민들에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는)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라고 말했다.

18일 제주4.3평화공원 교육센터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당대표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18일 제주4.3평화공원 교육센터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당대표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엔 4.3특별법을 제정해 진실의 문을 열기 시작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땐 국가권력의 피해를 사과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군과 경찰이 과거의 잘못을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가 총리 시절 이 곳에 와서 약속한 것처럼 제주도민께서 '이제 됐다'고 할 때까지 진실을 규명하는데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4.3 유족 중 한 명인 오영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협의되고 있다"며 "이번 회기 내 처리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염태영 최고위원도 거들었다. 염 최고위원은 "오 의원이 대표발의한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다뤄지고 있는데 4.3의 진상조사와 희생자에 대한 국가 배상은 굴곡진 우리 역사를 바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조속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갈등 현안 중 하나인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도민 여론을 반영, 합리적인 결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오늘 당 지도부와 함께 4.3위령탑을 참배했다. 4.3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신 최고위원은 "희생자와 유족 명예회복, 배상과 보상 등 4.3과 관련한 미완의 과제가 많다"며 지원을 피력했다. 더불어 "지금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에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적극 검토 바란다"고 주문하며 "당 지도부도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 4.3평화공원 활성과 유해 발굴사업도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18일 제주4.3평화공원 교육센터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 전경. © 미디어제주
18일 제주4.3평화공원 교육센터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균형뉴딜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 전경. ©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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