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22:34 (목)
자발적 미혼모 된 방송인 사유리 향한 엇갈린 시선..."용감한 선택 박수" vs "이기적"
자발적 미혼모 된 방송인 사유리 향한 엇갈린 시선..."용감한 선택 박수" vs "이기적"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11.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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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가 자발적인 미혼모가 됐다. 사유리가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최근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다양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사유리 출산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유리님 멋있어요. 응원합니다(굿***)" "사유리씨 항상 솔직하고 밝아서 좋아했는데... 이번 선택 역시 멋지십니다!! 예쁜 아기 건강하길 바라고 응원할게요!!(lo***)" "사유리씨 우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멋있고 대단하십니다. 쉽지 않았을 텐데.. 항상 아기와 함께 행복한 꽃길만 걸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hy***)" "사유리의 용감한 선택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아이와 함께 더욱 행복하시길 바라요(ky***)" 등 축하를 쏟아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기심의 극단을 보는 듯. 차라리 입양을 하던가 입양은 자기 핏줄이 아니라 싫고 애는 가지고 싶고 결혼은 싫고... 그 애 아빠 없는 마음을 사유리는 알까. 너무 극단적 이기적(co***)" "애기가 과연 행복할까 싶네. 사유리야 자기가 낳고 싶어 낳았지만 애기가 애완동물도 아니고 행복할지 걱정된다. 일본애들 문화가 기이하긴 하다만 아무튼 이건 좀 아닌 듯(ag***)" "사유리씨도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겠지만 나는 이건 아니라고 보네요. 애완견 입양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뭔지(he***)" 등 독특한 출산에 우려를 보내기도 했다. 

16일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4일 아들을 출산했다고 공개했다. 

미혼인 사유리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내 위주로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아들을 위해 살겠다"며 영문과 일본어로도 소식을 전했다. 

KBS '뉴스9'을 통해 사유리는 자발적인 미혼모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유리는 "산부인과에서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다"면서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줬으면 한다"면서 "거짓말하는 엄마가 아닌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아주경제 전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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