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동선 ‘뒷북’ 공개 빈축
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동선 ‘뒷북’ 공개 빈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16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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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방역당국, 63번 확진자 및 충남 확진자 다녀간 동선 16일 공개
해당 업체는 확진자 방문시각 이미 공개, 손님들에게 조사 당부
제주도가 63번째 코로나19 확진자와 충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지난 7일 다녀간 동선을 파악하고 16일 오후 동선을 공개하면서 확진자들의 해당 장소 방문 시각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방문 시각을 추가하는 등 ‘뒷북’ 공개로 빈축을 사고 있다.
제주도가 63번째 코로나19 확진자와 충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지난 7일 다녀간 동선을 파악하고 16일 오후 동선을 공개하면서 확진자들의 해당 장소 방문 시각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방문 시각을 추가하는 등 ‘뒷북’ 공개로 빈축을 사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3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오후 2시경 충남 지역 모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A씨와 제주 63번 확진자 B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제주도민 A씨는 지난 14일 충남 소재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오후 7시경 이같은 사실을 해당 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관내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해 왔다.

도는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A씨가 지난 7일과 8일 이틀 연속 B씨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 B씨를 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받도록 한 결과 15일 오후 2시경 B씨의 확진 사실을 확인했다.

16일 오후 2시 현재 A씨와 B씨가 함께 머물렀던 공개 대상 동선은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칵테일바 아일랜드스톤 한 곳이다.

도 방역당국은 또 A씨가 수도권을 방문했던 사실을 추가로 확인, 정확한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주도는 감염병 혼자의 동선 공개와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역학적 이유, 법령상 제한,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 등의 다각적 측면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동선에 한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반면 해당 업체측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63번 확진자가 지난 7일 오후 9시41분부터 10시53분까지 머물렀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같은 시간대 이 곳을 찾았던 손님들에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제주도는 당초 공개 대상 장소는 공개했으나 확진자들이 다녀간 시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가 업체측이 시간을 공개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방문 시간을 추가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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