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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차 제주형 긴급재난지원금 7개 분야 선별지원
제주도, 3차 제주형 긴급재난지원금 7개 분야 선별지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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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관광업계 등 정부 지원금 지원받지 못한 사각지대 발굴 지원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지난 12일 제주개발공사로부터 전달받은 재해구호기금 200억원을 활용, 3차 제주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각지대를 발굴, 모두 7개 분야로 나눠 170억원 범위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거의 모든 행사와 축제가 취소돼 직격탄을 맞은 도내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에 10억원이 지원된다.

또 관광객 급감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린 도내 여행사와 전세버스 업체에 25억 원을, 유동인구 급감으로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시 근로자 중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일반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석연휴 기간 동안 집합금지 명령을 이행한 업체 중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 및 올해 6월 이후 창업기업 등에 대해 83억원이 지원된다.

또 도내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 중 2018년부터 올해까지 청년자기계발비를 지원받았거나 지원받고 있는 청년 가운데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6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마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도내 경주마 생산농가에 7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30억원은 공공기관 및 다중집합시설 방역비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원금은 지원 대상에 따라 소관 부서별로 개별적인 지원기준과 추진 일정을 마련, 11월 중순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심사를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두 차례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제1차 제주형 재난긴급지원금은 지난 4~5월에 지급됐으며, 소득 급감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도민들의 생계를 실질적으로 보충하기 위한 긴급 구호의 성격으로 중위소득 100%이하의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최하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12만8490가구에 412억원을 지급했다.

또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지원금은 도내 소비 진작 및 경제위기 완화를 위해 지난 8~10월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일괄 지급, 64만8160명에게 648억원을 지급했다.

도는 3차 지원금도 올해 안에 모두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지급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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