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상황 고려해 인원 20명으로 제한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10개월 가까이 문을 닫았던 이동 노동자 쉼터가 다시 문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동절기를 앞두고 이동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지를 위해 ‘혼디쉼팡’ 쉼터가 이번달부터 다시 운영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청 후문 건너편 3층에 조성된 혼디쉼팡은 고정된 사업장이 없이 이동하면서 노동을 제공하는 ‘이동노동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월 25일부터 운영이 중단됐었다.
다만 제주도는 쉼터 운영을 재개하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용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쉼터 이용자들은 지정된 좌석을 최대한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시설을 이용해야 하며, 이용 전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부 작성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쉼터에서는 휴게공간 제공 외에도 건강, 법률, 노무 등 전문가 상담과 인문학, 교양, 창업 등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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