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올해 제주포럼 4.3세션, 70년 전 한국전쟁에 주목
올해 제주포럼 4.3세션, 70년 전 한국전쟁에 주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03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6일 롯데호텔 제주 … 일반인 참관 제한, 전 세션 온라인 생중계
지난 2017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 4.3 세션 행사장 모습.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지난 2017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 4.3 세션 행사장 모습.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15회 제주포럼의 4·3세션이 오는 6일 오전 11시10분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소장 허영선)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4·3세션에서는 ‘한국전쟁 70년과 4·3 - 평화를 위한 접근’이라는 주제로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사회융합자율학부)가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김득중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과 박찬식 제주4·3연구소 이사가 참석하며, 좌장은 김영범 대구대학교 명예교수가 맡는다.

이날 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반도의 오랜 전쟁, 즉 분단과 냉전은 아직 한반도가 탈식민주의, 탈냉전 프로젝트의 일정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며 일제 강점기와 8.15이후 지금까지 한반도가 겪어온 과정이 20세기 세계사를 응축 집약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

이에 그는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가 이 모든 누적적이고 중첩된 역사적 지층을 하나하나 걷어내는 작업 없이는 완수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점에서 6·25 한국전쟁 70년, 그리고 그 전사인 제주 4·3 사건을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허영선 제주4·3연구소 소장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냉전의 산물인 제주4·3은 국가 공권력에 의해 유례없이 참혹한 희생을 가져온 비극적 사건”이라며 “특히 올해는 한반도 분단 75주년, 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해로, 냉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맥락 속에서 전사인 4·3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이번 제주4.3 세션을 마련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롯데호텔 제주에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 : 팬데믹과 인본안보’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일반인 참관이 제한되며, 전 세션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