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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법 위반’ 재판 앞둔 송재호 의원 지키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법 위반’ 재판 앞둔 송재호 의원 지키기?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0.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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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3선 박범계 의원 30일 토론회서 언급
참석자 박수 유도한 뒤 “민주당이 지킨다” 발언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을 같은당 중진 의원이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평화 인권의 수도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전'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은 인사말을 하는 과정에서 송재호 의원을 언급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평화 인권의 수도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전' 토론회에 참석한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30일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평화 인권의 수도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전' 토론회에 참석한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박범계 의원은 "송재호 (제주도당)위원장에게 힘을 실어드리려고 10명의 국회의원이 (제주에) 내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로) 어느 지역을 가도 1~2명 있을까말까 하는데, 송 위원장에게 격려 삼아 큰 박수를 보낸다"고 이야기했다. 박수를 유도한 뒤 "제가 왜 이러는지 아실거다. '민주당이 송 위원장을 지킨다'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서 고배를 마셨지만 제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의 말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앞둔 초선 국회의원에게 힘을 싣는 지지성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게다가 집권여당이 당 차원에서 송 의원 지키기에 나섰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여지도 남겨 논란이 예상된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평화 인권의 수도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전' 토론회에서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30일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평화 인권의 수도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전' 토론회에서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한편 송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오는 11월 4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기간인 지난 4월 7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연설을 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부탁을 받아 4.3추념식에 참석하고 4.3특별법 개정을 약속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다. 방송토론회에서 자신이 맡았던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무보수 발언을 했지만 13개월 동안 매월 400만원 가량의 자문료를 급여 성격으로 받은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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