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법무부는 29일 제주시 이도1동에서 범죄피해자 지원 기관인 제주스마일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국에서 15번째로 문을 연 제주센터는 지상 5층 건물로 상담실, 놀이치료실, 집단치료실, 요리치료실, 생활관 등을 갖추고 있다.
스마일센터는 강력 범죄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입은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의 일상 복귀를 돕는 트라우마 통합 지원 기관이다.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 전문가를 통한 상담과 심리치료, 신변보호를 위한 임시주거를 제공한다. 또 법률홈닥터,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법률지원, 검찰청 및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경제적 지원도 연계한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이날 격려사에서 "센터가 가진 훌륭한 자원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지역 범죄 피해자를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일센터는 2010년 7월 서울동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14곳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9월까지 범죄 피해자에게 약 37만건의 심리치료 지원과 임시거주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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