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8일 제주아트센터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4.3을 소재로 한 소설 '순이삼촌'이 창작 오페라로 제작됐다.
제주시는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공동으로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을 원작으로 한 창작 오페라를 다음달 7일과 8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중계와 더불어 현장관람은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일부 개방된다. 초대권은 11월 3~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배부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갈라콘서트 후 연극과 영상, 무용 분야가 추가됐다. 무대세트와 출연자들의 이동 동선이 보완됐고 1949년 당시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한재림 감독의 영상과 강요배 화백, 강정효 사진작가의 그림 및 사진이 더해졌다.
오페라 '순이삼촌'은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과 제주합창단을 비롯해 극단 가람, 제주4.3평화합창단 등 도내 예술가들이 주축이 된다. 국내 성악가와 무용단 등 총 190여명이 출연한다.
지휘는 정인혁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맡고 이상용 제주도연극협회장이 협력 연출로 참여했다. 주인공 순이삼촌역을 맡은 강혜명은 제주출신으로 연출과 예술감독, 각본 등 1인 4역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제주MBC 유튜브채널 '와랑와랑제주'에서도 볼 수 있고 공연 후 제주MBC채널에서 녹화방송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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