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첫 단계 제주어 시·노래 음반 배포
단어·캐릭터 활용 이모티콘 제작 추진도
단어·캐릭터 활용 이모티콘 제작 추진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대한민국 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제주 서귀포시가 제주어(사투리)를 활용한 문화콘테츠 사업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제주어 활용 콘텐츠 발굴 홍보 첫 단계를 제주어 시·노래 음반을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배포되는 음반은 김영택 시인의 제주어 시에 선율을 입힌 '꽃바(아래아)람(아래아)'이다. 제주의 옛 문화와 삶을 노래한 12개 곡과 서귀포를 배경으로 한 3곡 등 15개 곡으로 구성됐다.
서귀포시는 해당 음반을 관내 105개 마을에 배포할 예정이다. 학교 교육자료 활용을 위해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문화원, (사)제주어보전회 등 단체에도 배포한다.
서귀포시는 이 외의 제주어 홍보 시책도 추진한다, 자주 사용하는 제주어 구어체 30개 단어에 문화도시 캐릭터를 활용, 제주어 이모티콘을 제작해 저작권 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카카오톡 및 사내 메신저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과 관광객들의 제주어 관심 제고를 위해 솔동산 문화의거리 담벼락에 제주어 시와 환영 문구 등을 정비한다. 제주어 연극공연 개최도 예정이다.
한편 제주어는 2010년 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 'D등급'으로 지정됐고, 서귀포시는 지난해말 정부(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제1차 법정 문화도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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