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9:41 (금)
제주도의회 민주당 의원들 “원희룡 지사 의회 무시 유감”
제주도의회 민주당 의원들 “원희룡 지사 의회 무시 유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0.19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 지사 대권 도전 발언 겨냥 “도민 우롱하는 전형적인 무책임 행정”
원희룡 지사가 제38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 의원들의 긴급현안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원희룡 지사가 제38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 의원들의 긴급현안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에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 지사에게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 주최 세미나에서 “대표 선수로 나가고 싶다”며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원 지사를 겨냥한 것이다.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수감기관의 대표인 지사가 서울로 출장을 가 대선 출마라는 얼토당토않은 얘기만 외치고 있다”며 “주민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무시하고 도민을 우롱하는 전형적인 무책임 행정”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도 성과도 없이 ‘돈 먹는 하마’가 된 일부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책임에는 어떤 얘기도 없다”며 “더 이상 원 지사의 눈과 머리는 제주와 도민의 자리가 채워질 수 없음을 스스로 확인시켜 준 꼴”이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원 지사의 연이은 부적저한 처신에 다시 한 번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번 행감을 통해 도민의 혈세가 도민 행복을 위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원 도정이 약속한 각종 정책과 사업이 잘 실현되고 있는지 더욱 꼼꼼히 살피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