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전국에서 가장 붐빈 제주 추석연휴…코로나19 ‘제로’
전국에서 가장 붐빈 제주 추석연휴…코로나19 ‘제로’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0.10.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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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시도는 이동량 감소…제주도만 유일하게 증가
비자림 지난해보다 42% 증가…야외 관광지 이동량 많아
코로나19 때문인지 추석연휴 야외 관광지가 인기를 끌었다. 사진은 비자림. 제주관광공사
코로나19 때문인지 추석연휴 야외 관광지가 인기를 끌었다. 사진은 비자림. ⓒ제주관광공사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올해 추석연휴는 고향 방문 자제가 키워드였다. 하지만 제주도는 달랐다. 관광1번지라는 특성과 맞물리면서 제주도로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13일 제주지역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몰렸는지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자료는 SKT와 통계청의 추석연휴 이동량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했다.

발표 결과 추석연휴 전국 시·도별 관외 인구 이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주도만 달랐다. 다른 지역과 달리 이동량이 지난해에 비해 5.8% 증가했다.

추석연휴 주요 시·도별 관외 인구 이동량은 서울특별시 15.0% 감소, 부산광역시 17.7%, 광주광역시 23.0%, 전라남도 12.2%, 경상북도 12.2% 등 모두 감소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던 강원도도 0.9% 줄었다.

유일하게 증가했던 제주도 가운데 가장 인기 지역은 어디였을까. 지난해 같은 기간을 분석한 결과 비자림이 42.1% 늘었고, 절물 자연 휴양림은 39.9%, 성산일출봉·섭지코지는 3.0% 각각 증가했다.

특히 추석연휴 3일차가 되는 10월 2일은 집중적으로 관광객들이 몰렸다. 비자림이 지난해보다 80.1% 증가했으며, 절물자연휴양림은 80.3%, 성산일출봉·섭지코지는 각각 22.1% 증가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영향 탓인지 야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았다.

이번 추석연휴는 28만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만큼 많이 몰렸다.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한 부담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아직 안심단게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제주 확진자는 9월 23일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26일부터 8개 관광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관광객에게는 마스크 착용계도 활동, 업체에는 철저한 방역지도를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방역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코로나19 잠복지간이 14일인 점을 감안해 특별방역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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