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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다음달 15일 개막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다음달 15일 개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0.13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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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까지 사흘간 온‧오프라인 형식 병행 운영키로
‘다자 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 : 팬데믹과 인본안보’ 대주제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14회 제주포럼 개회식 때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14회 제주포럼 개회식 때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롯데호텔 제주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형식으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회의 내용뿐만 아니라 코로나 방역에도 방점을 두고, 정부 및 지자체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한 가운데 안전한 포럼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연사들의 경우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포럼조직위원회는 전 세계 코로나 팬데믹 확산에 따른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서 ‘다자협력을 위한 새로운 구상 : 팬데믹과 인본안보’를 제15회 제주포럼의 대주제로 선정했다.

인류가 펜데믹과 기후변화와 같은 새로운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자 협력의 구상 방안과 인간과 자연의 관계 설정 방안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제주포럼에는 세계 정상급 인사와 석학, 저명인사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11월 6일 전체 세션Ⅰ에는 1996년 제주에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의 주역 빌 클린턴 제42대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원희룡 지사와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와 함께 팬데믹 시대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구축해야 할 새로운 다자협력의 모습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진행되는 개회식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UN 사무총장의 영상 메시지가 준비돼 있고, 이날 오후 개최되는 세계지도자 세션에는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송영길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강대국들의 일방적 자국 우선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중견국 간의 연대와 이를 위한 리더십의 역할 등을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언론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퓰리처상 수상자인 토마스 프리드먼이 참석해 급변하는 ‘대가속 시대’에 우리 인류와 국가, 그리고 제주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제주포럼의 마지막 날인 11월 7일에는 ‘유럽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는 자크 아탈리 유럽부흥개발은행 설립자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함께 ‘이타주의’, ‘다자협력’, ‘인본 안보’의 키워드를 통해 팬데믹 시대 인간 생존의 길을 모색하게 된다.

이 밖에 주요 인사로는 케빈 러드 전 호주총리,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등이 있으며, 김숙 전 UN 대사 및 현 주한 대사 등 인사들이 11월 6일 진행되는 외교관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의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 세대인 청년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준비해놓고 있다.

첫째 날인 11월 5일을 ‘제주포럼 청년 DAY’로 지정해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되며,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3팀의 ‘청년 사무국’이 직접 주제와 연사를 정해 현장에서 운영하는 세션도 기획 중이다.

여기에 ‘평화’를 주제로 기성세대와 청년 간 소통을 위한 ‘JDC 청년평화토크쇼’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제주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모든 회의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또 ‘2020 제주포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고 빠르게 프로그램과 다양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포럼 관계자는 “올해로 15회를 맞는 제주포럼 개최를 통해 팬데믹 시대 새로운 국제포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서의 제주의 이미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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