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및 항공‧지상 예찰 조사 결과 토대로 맞춤형 방제전략 수립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본격적인 방제 작업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재선충병 8차 방제 추진계획을 수립, 이번달부터 내년 4월까지 방제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특히 제주도는 이번 방제 작업에 앞서 방제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드론 및 항공, 지상 예찰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실태 조사를 실시, 지역별 맞춤형 방제전략을 수립해놓고 있다.
방제 대상목은 5만3000여 그루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1500㏊에 대해 예방나무주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산림청과 절충 등을 통해 79억원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방제사업장에 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재해’를 목표로 관리하는 등의 5대 중점 방제전략을 마련,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해안 방향으로 압축방제를 실시하고, 선단지 및 주요 지역에 대해서는 고사목 제거와 나무주사를 병행하는 복합방제가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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