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마을주민들 위협 강도행각 30대 영장
마을주민들 위협 강도행각 30대 영장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6.2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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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들고 다니며 마을주민들을  위협하며 폭력과 강도행각을 벌여오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20일 같은 마을주민들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두르고 강도행각을 벌여온 진모씨(34.북제주군 한림읍 명월리)를 살인미수 및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 6월 초순께 같은 마을에 사는 강모할머니(81.여)의 집에서 시외전화를 하려다 전화를 사용하지 못 하게하자 이에 강할머니에게 불만을 품어오다 18일 오전 2시께 강할머니의 집에 침입 손자와 잠을 자고 있는 강할머니의 얼굴 등을 폭행한 후 목졸라 숨지게 하려다 옆에서 자고 있던 손자가 소리치자 미수에 그친 혐의다.

진씨는 또 지난달 30일 오전 2시께 같은 마을에 사는 양모할머니(73.여)에 집에 침입 잠자는 양할머니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 12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가 하면 지난 2003년 4월 2일 오전 10시께는 김모할머니(71.여)가 운영하는 모 상회에 들어가 소주를 훔치고 나오는 것을 붙잡는 김할머니를 폭행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12차례에 걸쳐 김할머니의 가게에서 소주와 과자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이외에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손도끼 등 흉기를 들고 다니며 수차례에 걸쳐 마을주민들의 집에 침입 협박과 폭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 마을 할머니들이 피해를 보고도 마을주민들이 걱정 할 것을 우려 신고를 꺼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에 출동, 집 창고방에 숨어있던 진씨를 검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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