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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없는 순수 국내육성 골드키위 ‘감황’ 제주 도입
로열티 없는 순수 국내육성 골드키위 ‘감황’ 제주 도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0.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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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 추진
국내 육성 골드키위 품종인 '감황'을 제주에 도입, 2029년까지 성산 지역에 키위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
국내 육성 골드키위 품종인 '감황'을 제주에 도입, 2029년까지 성산 지역에 키위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로열티가 없는 순수 국내 육성 골드키위 품종인 ‘감황’이 제주에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 동부지역의 당근, 월동무 등 월동채소 재배 편중에 따른 농가소득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육성 골드키위 품종 ‘감황’을 처음 도입해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골드키위 ‘감황’은 ‘Hort16A’dp 비해 평균 무게가 53g 더 나가는 147g으로, 숙성후 당도도 2브릭스 높은 18브릭스 이상의 품질이 우수한 품종이다.

수확 시기도 6~9일 정도 빨라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골드키위 특유의 황색 발현도 뛰어나다.

특히 Hort16A, G3 등 기존 골드키위 품종의 경우 로열티를 지불했지만 ‘감황’은 국내 육성 품종으로 로열티가 없어 수취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성산일출봉농협은 농촌진흥청과 ‘감황’에 대한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 올해부터 2029년까지 ‘성산 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 농업인을 중심으로 매년 20여명의 농업인을 선발, 재배농가 200호 이상 재배면적 66㏊ 이상의 키위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예산 지원을, 성산일출봉농협은 사업 추진 및 유통과 판매를, 동부농업기술센터는 품종 보급과 재배기술 지도 등 3개 기관이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감황’ 접수 20본을 분양받아 헤이위드에 접목하고 동부지역 적응성 실증재배와 접수 생산을 위해 실증포장 150㎡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향후 재배 실증시험을 거쳐 농가 재배기술 교육과 컨설팅, 재배 매뉴얼 개발 등을 통해 책자를 제작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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