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제주시 지역 축산악취 민원 속출…한 달 70건 꼴
제주시 지역 축산악취 민원 속출…한 달 70건 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9.10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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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8월말까지 557건 접수 한림 가장 많아
市 야간 시간대 ‘민원’ 많은 지역 중심 점검 강화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지역에서 축산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들어 지난 8월말까지 접수한 축산악취 민원은 557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한림이 185건으로 가장 많고 월이 175건, 그 외 동(洞) 지역이 103건 등의 순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02건에 비해 20.65%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올해도 월 평균 69건, 하루 2건 이상 축산악취 민원이 발생한 셈이다.

야간 시간대 축산악취를 점검하는 모습. [제주시]
야간 시간대 축산악취를 점검하는 모습. [제주시]

제주시는 축산악취 민원이 줄어든데 대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1차 악취관리지역 지정 농가 지도 및 점검 결과 악취배출허용 기준 위반으로 16개소에 개선명령을 내리는 등의 행정처분과 농가의 개선 노력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했다. 여기에 7월부터 시작된 2차 악취관리지역 지도.점검 등으로 농가가 경각심을 갖게 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봤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야간 시간대 축산악취 민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돈사 창문 개방, 폭기시설 집중 가동 등 축산악취 유발행위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악취가 심한 경우 시료를 채취 기준치 초과 시 행정처분도 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개선명령 농가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와 더불어 민원다발 농가 등에 사전 지도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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