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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 52만8000t…작년과 같아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 52만8000t…작년과 같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9.09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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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관측조사위·농업기술원 9일 착과 상황 관측조사 결과 발표
오는 11월 20일 적용 기준 적게는 51만t 많게는 54만6000t
열매 크기 평년보다 2.5㎜ 커지고 당도는 0.6브릭스 낮아져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이 52만8000t 내외로 예측됐다.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이 52만8000t 내외로 예측됐다.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이 52만8000t 내외로 예측됐다. 적게는 51만t에서 많게는 54만6000t까지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김철수)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9일 올해산 노지감귤 착과 상황 관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도내 456개소 912그루를 대상으로 이뤄졌고 감귤관측조사위가 이달 8일 최종 51만~54만6000t이 생산될 것으로 심의했다.

생산 예상량은 오는 11월 20일을 적용시점으로 노지감귤 재배면적 1만4892㏊ 중 원지정비, 폐원 면적 등을 제외한 1만4546㏊를 기준으로 분석됐다. 감귤관측조사위는 오는 11월 품질과 수량 등 3차 관측조사를 벌여 최종 생산 예상량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조사된 노지감귤 1그루 등 평균 열매 수는 900개로 지난해보다 36개가 적었다. 최근 5개년(2015~2019) 평균(평년) 835개와 비교하면 65개가 많다.

2020년산 제주 노지감귤 생산 예상 관측조사 모습. [제주도농업기술원]
2020년산 제주 노지감귤 생산 예상 관측조사 모습. [제주도농업기술원]

횡경(열매 크기)은 42.7㎜로 전년보다는 0.3㎜, 평년보다는 2.5㎜ 컸다. 제주시 지역의 경우 작년보다 1.9㎜ 작고 평년보다는 1.2㎜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지역은 작년보다 2.6㎜, 평년보다 2.6㎜ 크다.

당도는 6.7브릭스로 작년보다 0.1브릭스, 평년보다 0.6브릭스 가량 낮았다. 산 함량은 3.14%로 지난해보다 0.14%포인트 낮아졌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 49일에 이른 긴 장마로 인해 감귤 열매 수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열매가 많은 나무는 이달 중순까지 하단부와 속가지 작은 열매를, 적게 달린 나무는 이달 하순부터 불량 감귤을 따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노지감귤 제값받기를 위해 수확 시까지 비상품과 열매 따내기 작업과 칼슘제, 부패 방지약제 뿌리기 등 과원별 및 나무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토양피복재배 포장은 물 관리를 위해 월 2회 정기적인 품질조사 후 관수량을 조절해야 고품질 감귤이 생산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올해와 같은 52만8000t이고 실제 생산량은 49만1100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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