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질병관리본부→질병관리청 승격, 제주에는 출장소 설치
질병관리본부→질병관리청 승격, 제주에는 출장소 설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9.0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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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무회의에서 관련 직제 개정안 의결 … 시‧도별 전담 과(課) 설치
제주출장소장은 제주검역소장이 겸임, 출장소 정원 12명으로 구성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12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새롭게 출범되는 가운데 제주에는 지역 단위의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권역별 질병대응센터가 아닌 별도의 출장소가 설치된다. 사진은 제주공항에 운영되고 있는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12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새롭게 출범되는 가운데 제주에는 지역 단위의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권역별 질병대응센터가 아닌 별도의 출장소가 설치된다. 사진은 제주공항에 운영되고 있는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12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새롭게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5곳의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외에 제주에는 출장소가 설치된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의 차관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제정안 및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청장과 차장을 포함해 5국‧3관‧41과 1476명(본청 438명, 소속 기관 1038명) 규모로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 소속기관을 갖추게 된다.

질병관리청 정원은 기존 정원 907명에서 569명이 늘어났고, 이 중 재배치를 제외한 순수 증원 인력은 348명이다.

지역 단위로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설치되는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는 수도권(서울), 충청권(대전), 호남권(광주), 경북권(대구), 경남권(부산) 등 5개 권역에 설치되며, 제주에는 출장소가 설치된다.

제주출장소장은 현재 제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주검역소 소장이 겸임하게 되며, 출장소 정원은 12명이다.

또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시‧도 본청에는 감염병 업무 전담 과가 설치돼 모두 140명이 보강된다.

다만 제주도의 경우 제주특별법에 따라 기구 설치 및 정원 조정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조직 개편을 통해 부서 신설 및 정원 조정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와 관련, “인구밀도가 높고 다중이용시설이 많은 대도시일수록 감염병 확산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해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 사무소를 두고 총 155명 규모로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검역소의 현장 인력 보강은 내년 3월부터 개정된 검역법이 시행되는 것을 고려해 연내에 검토,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도별 보건환경연구원에는 감염병 검사‧연구 전담기구를 설치, 110명을 보강해 검사물량 폭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시‧군‧구 보건소에도 총 816명의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에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신설되는 보건분야 전담 차관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관‧3과 44명이 보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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