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에서 제사 지내면서 접촉한 가족‧친척 등 19명 포함 26명 자가격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달 25일과 26일 산방산탄산온천을 다녀간 후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도내 46번째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제주 46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 A씨가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명경식당 운영자로 제주 29‧33번 확진자인 목회자 부부가 방문한 산방산탄산온천을 지난달 25일과 26일 두 차례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27일부터 31일까지(25~26일 방문한 산방산탄산온천 제외) 5곳을 방문했고, 9월 1일 오후 1시 기준 모두 30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방문한 장소는 △동양월드마트 화순점(안덕면) △명경식당(안덕면) △하나로마트 안덕농협본점(안덕면) △안덕의원(안덕면) △한양약국(안덕면)이며, 이들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은 완료됐다.
접촉자는 지난달 27일 A씨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면서 접촉한 가족 및 친척 19명과 명경식당 직원 7명, 손임 4명이다.
현장 CCTV 확인 결과 A씨는 대부분의 시간을 식당 주방에 머물러 손님들과의 밀접 접촉은 거의 없었다.
서빙 등 손님들과 수시 접촉한 식당 직원 7명과 식당에서 근무하는 가족 2명은 31일 오후 11시경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가족들과 직원 등 신원이 확인된 26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명경식당에서 접촉한 손님 4명은 신원을 파악하는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식당 운영자임을 감안해 현장 CCTV 등의 분석을 통해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29일부터 목이 조금 아팠다”고 진술함에 따라 도 방역당국은 증상 발현일 이틀 전인 27일부터 확진일인 31일까지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도는 동선 공개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A씨의 접촉자 및 전파 위험이 없는 장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인 상태로, 도 방역당국은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와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추가로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8월 23일, 26일, 28일에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증상에 관계없이 검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최근 2주 이내에 산방산탄산온천을 다녀온 후에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다음은 46번 확진자 A씨의 이동 동선.
지역 구분 |
장소 유형 |
상호명 |
노출일시 |
접촉자 |
마스크 착용여부 |
소독여부 |
서귀포시 안덕면 |
마트 |
동양월드마트 화순점 |
8.27.(목)10:25~10:29 8.29.(토)10:08~10:12 |
없음 |
일부 미착용 |
소독완료 |
서귀포시 안덕면 |
일반음식점 |
명경식당 |
8.25.(화)~8.31.(월) (8.26.(수) 제외) |
직원7 손님4 (추가확인중) |
미착용 |
소독완료 |
서귀포시 안덕면 |
마트 |
하나로마트 안덕농협본점 |
8.27.(목)13:07~13:18 8.27.(목)13:56~13:59 8.27.(목)18:13~18:15 |
없음 |
착용 |
소독완료 |
서귀포시 안덕면 |
병․의원 |
안덕의원 |
8.31.(월)10:30~10:50 |
없음 |
착용 |
소독완료 |
서귀포시 안덕면 |
약국 |
한양약국 |
8.31.(월)10:53~10:55 |
없음 |
착용 |
소독완료 |